DIY 간판 설치하고 금연운동 펼쳐
군포지역 청소년들이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직접 제작한 금연간판을 금연거리에 설치하고 금연운동에 나섰다.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금연안내간판을 산본로데오거리 일대에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체험교육단인 '다나눔'은 이날 많은 청소년들이 오가는 산본로데오 거리 곳곳에서 흡연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길거리 흡연을 막기 위한 안내 간판을 설치했다.

특히 산본로데오 거리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간이다.

이날 설치된 흡연방지 간판은 다나눔 청소년들이 전문강사를 통해 나무목공 DIY교육을 받은 뒤 직접 제작한 것으로, 거리 금연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인기 드라마의 대사 패러디 등을 활용해 재미있는 내용으로 만들었다.

흡연방지 간판은 흡연행위가 자주 일어나는 산본로데오 거리 중앙에 위치한 국민은행 건물과 산본역 육교 인근 등에 설치돼 거리 흡연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거리 흡연이 줄어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청소년 교육 기부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