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인도·터키·독일·멕시코 등 6개국 놀이문화 전시
▲ 인도 인물상
▲ 터키 완구
▲ 일본 전통 고케시
▲ 중국 경극탈
세계 각국의 문화를 인천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인천 제물포구락부에서 제6회 인천국제문화교류페스티벌을 이달부터 11월말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일본, 중국, 인도, 터키, 독일, 멕시코 등 6개국의 문화와 예술을 차례로 만난다.

일본이 6개월의 문화 체험 대장정의 막을 연다. 에도·쇼와시대 완구부터 아톰, 파워레인저, 포켓몬스터, 도라에몽 등 국내에서도 인기인 캐릭터와 딱지, 구슬, 대나무잠자리, 양철완구 등 놀이도구까지 다양한 전시품 약 200여점이 소개된다.

또 일본의 산업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이치야마 마사토시가 본인의 어린 시절을 투영한 '쇼와시대(1926~1989)의 어린이들' 시리즈 작품 15점을 통해 당대 일본 어린이들의 생활과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의상인 '유카타', '핫피'를 입거나 전통 가면,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면을 쓰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일본에 이어 ▲중국의 '실크로드의 새로운 모습'(6월27일~7월30일) ▲인도의 '나마스떼~! 신들의 나라, 인도'(8월1일~27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불어온 바람'(8월29일~9월29일) ▲독일 '어린이의 눈을 통한 독일의 발견'(9월30일~10월29일) ▲멕시코 '안녕 멕시코! Hola Mexico!'(10월31일~11월26일)이 차례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일본의 대표 건축물인 '히메지성'과 '도쿄타워'를 비롯, 회원국인 중국, 인도, 터키, 독일, 멕시코의 건축물들을 색칠하는 페스티벌 컬러링북 행사와 50개국 국기 보드 게임 '월드 맵 투어'를 통해 전 세계의 지리와 국기를 공부할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엔 선착순 신청자 50명에 한해 제물포구락부와 일본의 히메지성을 디자인해 핀버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밖에도 6개국에 사는 가족, 친구, 지인 등에게 사연을 적어 '러브레터 우체통'에 넣으면 축제가 끝난 뒤 해당 국가로 보내주는 이벤트와 매달 참석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해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jemulpoclub.com)와 032-765-0261로 문의하면 된다. 월요일 휴관.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