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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장덕호)은 2017년 상반기 특별전 '여성, 실학과 통하다'의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실학기획전소풍'을 운영한다. 

'여성, 실학과 통하다'는 임윤지당, 이빙허각, 이사주당 등 조선후기 여성지식인과 실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조선시대 여성의 삶과 생활을 조명해보는 전시다.

'실학기획전소풍'은 '실학여성공방-여성, 나와 통하다'와 '실학가족소풍-다산종부와 함께하는 우리 엄마는 실학자' 등 총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성인 여성 대상으로 운영되는 '실학여성공방-여성, 나와 통하다'는 공방작업을 통해 자신과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여성실학자의 삶을 조명하고 실용적인 장식함을 제작하게 된다. 6월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3주 동안 서양화작가와 함께 장식함을 제작한 후 품평회가 이어진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실학가족소풍-다산종부와 함께하는 우리엄마는 실학자'는 집안 살림을 현명하게 이끄는 가정의 실학자인 엄마를 중심으로 '규합총서'에 나오는 음식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6월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다산 정약용의 종부가 강사로 참여해 강사는 전시 중인 '규합총서' 음식을 재현하고 다산 종가의 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실학박물관 전시연계프로그램을 통하여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실학자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사회에서와 가정에서 여성들의 위치를 고민해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5월 30일부터 실학박물관 홈페이지(http://silhak.ggcf.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문의 031-579-6015)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