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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경남 양산의 티끌모아태산 공사관리시스템을 적용한 다가구상가주택 신축 공사 현장 드론 촬영 사진. / 사진 제공: 티끌모아태산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산업 현장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변화 중이다. IoT(사물인터넷), ICT(정보통신기술), 드론, 빅데이터 등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건설현장도 스마트기기를 앞세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건설업계에 발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드론 기술이 바로 그 증거다. 건설현장에서 드론을 이용하는 목적은 다양하다.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전체 공사현장을 조망하여 어느 곳에 어떤 장비가 필요한 지 알 수 있으며, 가까이에서 봐서는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안전 취약지대를 발굴하는 것도 가능하다.

쌍용건설은 대규모 현장을 촬영, 3D모델링을 구현하여 공정관리에 활용하고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필리핀 세부의 40만 5000㎥ 부지의 현장에서 공정 및 안전 점검에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 GS건설도 측량 등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대형건설사 뿐만 아니라 건설 관련 스타트업에서도 드론을 도입하여 눈길을 끈다. 바로 건설시장 불공정거래와 폐해를 줄이고자 하는 주식회사 티스퀘어(대표 권영철)의 건축자금 전문 P2P금융 ‘티끌모아태산’이다. 

티끌모아태산은 건축주에게 다수의 투자자들을 모아 건축자금을 대출해주는 P2P금융업과 건축 현장 및 자금을 착공부터 준공까지 직접 관리해주는 서비스인 ‘공사관리시스템’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공사관리시스템’은 당사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정식 특허 등록된 바 있다. (특허 제 10-1713445호, 부동산 종합 건설 관리 시스템 및 그 방법)

티끌모아태산은 지난해부터 ‘공사관리시스템’에 드론을 도입하여 주 2회 진행되는 현장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하면 공정 관리 시간 단축, 원가 절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위험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현장 모습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안전성 제고가 가능하다. 또한 투자자들은 온라인으로 업로드되는 공사일지를 통해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사진을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만족하고 있다. 

티끌모아태산 현장 관리 담당자는 “드론을 활용하면 여러 현장의 공사 진척도를 빨리 파악할 수 있어서 전체 공사관리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외부 투자를 통한 소프트 기술 개발과 인력 보충으로 드론을 활용한 공사관리시스템 품질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