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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이 창단 3년 만에 세계무대에 오른다.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 소년소녀합창단은 6월 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제2회 아세안 어린이 축제(The 2nd Asean Children Festival)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 외에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일본,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아시아 지역 11개국 11개 팀이 참가하는 페스티벌이다. 

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은 민요 경복궁 타령을 시작으로 'Sing Sing Sing'(루이스 프리마),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엘튼 존), 'The Final Countdown'(유럽), '강남 스타일'(싸이) 등을 연주 및 합창할 예정이다.

이어 6월 4일에는 베트남역사박물관에서 우리나라와 베트남 국교 2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도 연다. 이 행사는 전곡선사박물관과 베트남역사박물관이 공동주최해 진행된다. 

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은 단원복으로 우리나라 전통의상을 맞춰 입고 무대에 오른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으로도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14년 연천지역 어린이·청소년을 주축으로 창단된 합창단은 주로 토요일과 방학을 이용해 박물관에서 악기와 합창 연습을 비롯하여 작곡·편곡 등 전문기술까지 배우고 있다. 매년 정기음악회와 송년음악회를 비롯하여 광복 70주년 기념 한민족 합창 축제 같은 대규모 공연, 지역행사·축제, 방문공연 등을 통해 지역 화합과 문화예술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