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동안 해안가 고립 등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8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달 27일 오후 4시쯤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1척(2.42t)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고 운항자 A(57)씨가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영흥해경센터의 해상구조정을 급파해 보트를 진두항으로 예인, 구조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후 6시30분쯤 영종도 선녀바위 인근에서는 B(41)씨 등 낚시객 2명이 갯바위에 고립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해상구조정을 급파하고, 인근에 정박 중인 민간자율구조선에 협조를 요청했다. 고립자들은 구조선으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앞서 이날 오후 2시40분쯤 서구 정서진에서는 자전거를 타던 C(60)씨가 넘어져 통증을 호소했다.
C씨와 함께 동행한 D(59)씨가 정서진해경센터로 방문해 구조 요청했고, 해경은 종합병원 응급차량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주말에 관광객과 나들이객이 증가해 긴급구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구조 요청 시 통합신고번호 119로 신고하고, 레저보트 운항자는 장비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