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시절 업그레이드 … 전자보고·정보공유 목적
청와대가 참여정부 때 전자업무보고 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을 참고해 새로운 전자보고 및 정보공유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 전면 개편 및 고도화'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에는 과거 이지원 시스템을 개발·운영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업무혁신비서관실 관계자들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지원 시스템의 기본 개념은 참고하되, 10여 년 전 기술인 만큼 그사이 급성장한 정보통신(IT) 기술과 보안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참여정부 때 이지원과는 콘셉트·기술 수준에서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업무시스템이 완성되면 명칭도 새롭게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 시스템의 이름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개발 완료 후 실제 구동 단계에 들어가야 이름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새 전자업무시스템의 개발이 완료돼 실제 구동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이지원은 대통령 지시사항 관리시스템에서 시작해 각종 기능이 업데이트되면서 종합적인 업무관리시스템으로 정착됐는데, 새 전자업무시스템도 순차적으로 개발·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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