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동향 … 기업은 6배 줄어
인천지역 가계 대출은 늘고 기업 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8일 발표한 금융기관의 대출동향과 자금흐름 자료에 따르면 3월 중 인천지역 금융기관 대출은 전월(7189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줄어든 5600억원으로 집계됐다.

봄 이사철 수요로 인천지역에서는 주택거래가 2월(5827호)부터 꾸준히 늘어 3월 8973호, 4월 8874호를 보이는 등 활발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1251억원)에 견줘 두배 가까이 늘어 2328억원까지 올랐다.

반면 은행의 기업대출은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상환 등으로 전월(2866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492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금융기관 가계대출은 금융당국의 비은행 가계부채 건전성 관리 대책에 따라 전월(1796억원)보다 776억원 낮아진 1020억원이었다.

기업의 비은행 대출은 2월 1140억원에서 3월에는 1853억원으로 증가했다.

자금 흐름을 보면 은행의 수신은 증가 규모가 컸으나 비은행 금융기관 수신 증가 폭은 줄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총 수신은 전월(1조1418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감소한 9621억원으로 나타났다.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