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논현동 행복주택 50가구 … 인현·만석동 공공임대 28가구씩
인천도시공사가 시민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맞춤형 주택을 공급한다.

28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논현동 행복주택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을 시작한다.

논현동 철도청 부지에 짓는 행복주택은 지하 1층, 지상 11층(오피스텔 5실 포함) 규모다.

50가구가 살 수 있다. 이 중 40가구는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에게 공급한다.

공사는 또 중구 인현동과 동구 만석동의 공공임대주택(우리집) 사용 승인도 얻어 입주자를 모집한다.

중구 참외전로 151번길 11의 1과 동구 인중로 382 일원에 건설하는 우리집은 지상 5~6층 규모다.

각 28가구로 총 56가구가 입주할 수 있다.

저소득 계층을 위한 주택이다.

두 곳에는 노인정과 동네 사랑방 등 주민 공동시설도 들어선다.

공사는 국·공유지 부지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용을 아끼고 짧은 기간에 사업을 시행해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은 "저소득층 임대 수요가 많은 구도심과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이 몰린 지역 중 전·월세가 상승한 지역에 먼저 이같은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이 함께 살 수 있는 방향으로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매입임대주택 106호, 전세 임대주택 456호를 사 주거 취약계층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했다.

올해에도 전세 임대주택 1000호와 도시 재생과 연계한 매입임대주택 100호를 사들여 저소득층 등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