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이 27~28일 개항장과 신포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개항장문화지구 일원의 문화재와 민간문화시설을 야간까지 개방하고 경관조명을 비롯해 예술조명, 거리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야경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근대의상체험과 인력거 전시 체험, 느린 엽서쓰기,한국 근대 커피 역사를 배우는 가비 체험 등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개항장 일대의 음악을 보다 가까이, 더 낭만적으로 접할 수 있다.

27일 개막식에서는 록밴드 '잔나비'와 시나위 출신 가수인 '김종서'의 공연이 준비돼있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대금정악' 공연도 개최된다.

재즈클럽 '버텀라인'에서는 재즈연주가 '김태인 Quartet'와 인디록 밴드인 '밴드 나비맛'이 공연하는 작은 콘서트가 27일 저녁 8~10시 열린다.

이외에도 각각의 개성을 가진 뮤지션들이 12회에 걸쳐 잔잔한 어쿠스틱과 재즈 등 호소력 짙은 음악을 선사한다.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개항장 일대의 주요 관광지를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나만의 테마, 감성 키워드를 해쉬태그해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야행감성 경품 킷을 증정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진 개항장 감성 테마 스토리는 향후 팝업 스토리카드와 인형극 거리공연 등 확대될 예정이다.

'인천 개항장 야행' 행사를 관람하는 고객들을 위해 인천시티투어는 밤 10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