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27일부터 나흘간 아산 등 충청남도 일원에서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개최한다.

1972년 시작된 소년체육대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기초적인 스포츠를 보급해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는 한편 체육 인구 저변 확대 등을 목적으로 열린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만6964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인천은 이번 전국소년체전에 초교 19개 종목, 중학교 34개 종목에 참가한다.

4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35개 전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는 충남 도내 15개 시군, 51개 경기장에서 35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는 ▲종목별 경기의 평일 개최 최소화 ▲불필요한 개·폐회식 생략 ▲종목별 경기장의 하루 전(D-1일) 오후 개방 등의 조치를 통해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한 상태에서 치러진다.

아울러 시도 간 과열 경쟁을 지양하고 참가자 모두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지난해와 같이 종합 성적 및 순위를 매기지 않고 종목별 개인시상식만 진행한다.

또 내년 대회부터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선순환하는 선진국형 대회를 만들고자 기존 학교운동부 중심이던 선발전에 스포츠클럽 선수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대회 개막일인 27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념 및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성공 개최 기원 미술공모전 입상작 전시회'와 '스포츠영웅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