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이브라힘 꼬무 박사, 자문차 방문…평가 내용 주목
▲ 이브라힘 꼬무(오른쪽 두 번째) 박사 일행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따른 사전 답사에 앞서 25일 포천시를 방문, 김종천(가운데) 시장과 첫 대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천시
세계지질공원 이브라힘 꼬무(IBRAHIM KOMOO) 박사 일행들이 25일 포천시 소재 한탄강 방문에 나섰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부위원장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의장인 이브라힘 꼬무 박사 일행들은 포천시와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에 따라 27일까지 3개 시·군에 걸쳐 있는 한탄강 일대를 둘러보게 된다.

포천시는 "GGNA(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 일행들은 첫날인 25일께 철원군과 연천군을 방문하게 되며 26일께는 포천시청과 한탄강 일대를 답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지질공원 위원들의 이번 한탄강 방문은 포천시를 비롯해 연천·철원군을 거쳐 흐르는 한탄강 일원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지질학적 가치 입증과 인증신청 준비사항에 대한 검토 등 사전 자문을 받기 위해 이뤄졌다.

이들 위원들은 27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에 따른 모든 답사를 마친 후, 포천시 소재 스포츠센터 세미나실에서 지질전문가들이 참석한 세미나 개최를 통해 한탄강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포천시 관계자는 "한탄강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경기도수학여행 우수프로그램 Best 10에 선정된 바 있다"며 "경기도지구과학교사 연합회 소속 교사들이 학생들을 한탄강에서 지도 및 역사 설명으로 참석 학생들에게 산 교육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매년 탐방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한탄강 일원이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게되면 교육적 목적을 떠나 관광객 유치에도 그 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클 것으로 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한편 한탄강은 2015년 12월31일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으며, 2016년 3월 경기도지사와 강원도지사 간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세계지질공원'을 공동 추진한다는 합의에 따라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이 공동 협력으로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에 필요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