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발랄한 공간에 모두를 초대합니다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를 활용해 경기도의 새로운 문화예술 캠퍼스로 거듭난 '경기상상캠퍼스'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상상캠퍼스, 청년단체 육기역, 뜻뜻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하는 숲 속 장터 '포레포레'의 특별행사 '경기청년문화창작소 오픈캠프'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문을 연 경기상상캠퍼스에는 현재 경기청년문화창작소, 경기생활문화센터, 경기생생공화국 등이 운영중이다.

포레포레(foret foret)는 지난해부터 개최된 경기상상캠퍼스 프리마켓의 고유 브랜드다. 방문객 누구나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행사이자 입주단체와 지역 셀러들의 신규 창작상품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는 실험적인 지역장터이다. 포레포레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6월, 8월, 9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포레포레 특형행사로 열리는 오픈캠프는 '청년1981'동(구 농화학관동)과 '공작1967'동(구농업공작실)의 정식 개관에 맞춰 총 31개 청년단체의 입주를 축하하며 외부 방문객들에게 이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창직·창업에 도전하는 24팀 청년단체의 쇼케이스와 7곳의 실험실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오픈캠프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보고 즐기는 문화행사로서 방문객에게는 재기발랄한 청년들의 작업공간을 엿볼 수 있는 경험이 되고, 청년들에게는 콘텐츠 홍보의 장이자 방문객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개의 실험실 중 뮤직랩, 브루잉랩(양조공방), 디자인랩, 자전거랩에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뮤직랩은 DJ 전문가와 디제잉 및 뮤직 프로덕션을 알아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브루잉랩(양조공방)에서는 수재맥주 이론과 실습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디자인랩은 리소 인쇄기로 인쇄 작업을 해볼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며, 자전거랩에서는 수제 자전거 제작 교육과 자전거 기초 생활정비 교육을 알차게 준비했다. 오픈캠프 실험실의 모든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

또 오픈캠프를 기념하는 퍼포먼스로 '극단 신야'가 기획한 굿판 형식의 연극 공연이 '청년1981'동 앞마당에서 열린다. 방문객들을 위해 오후 2시와 4시에는 '오픈캠프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당일 '오픈캠프 투어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선물하고, SNS 인증샷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청년1981동 팹카페 무료 음료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오픈캠프가 열리는 27일에는 경기상상캠퍼스에 위치한 서울대 농생대 옛 학군단 건물에서 '경기천년사업'의 첫 번째 타운홀 미팅 행사인 '경기청년소풍'도 열린다. 본 행사는 도민들의 생각을 모아 경기 천년의 미래비전을 그려 나가는 자리이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