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인천 부평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 옥상에서 아카시아 꿀 채집이 진행됐다. /사진제공=부평구
인천 부평구는 24일 부평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 옥상에서 올해 도시 양봉 첫 수확물로 '아카시아 꿀'을 채밀(採蜜)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도심 생태계 개선과 친환경 도시 부평을 알리기 위해 2015년 3월부터 체험관 옥상에서 꿀벌을 키우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37㎏ 꿀을 수확한 바 있다.

구는 매월 한 차례 어린이를 대상으로 양봉 체험 교육을 벌이고 유수지에서 꿀벌 관찰 교육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유밀기(꽃에서 꿀이 분비되는 시기)에 맞춰 도시 양봉장 꿀벌이 더 늘어나 작년보다 2통 더한 14통에서 약 70만 마리 꿀벌들이 부평구 녹지대를 날아다니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들 활동량에 맞춰 6월 중에 두 차례 더 꿀을 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시 양봉 사업을 지속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