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인천시의원
7년을 기다렸다.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인천시민이 기대하고 있는 청라 스타필드복합쇼핑센터는 조속한 시일 내에 건립돼야 한다.

㈜신세계투자개발은 지난 3월 청라국제도시에 복합쇼핑몰을 짓겠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 인천시와 신세계투자개발이 협약을 체결한 지 7년 만의 일이다.

 세계투자개발은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와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을 적용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 모든 여건들이 다 갖춰져 있지만, 신세계가 계획했던 부천의 복합쇼핑몰도 부천시가 강력하게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천지역 시민단체들과 인천시 부평구와 계양구 중소상인들의 반발에 부딪쳐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청라 스타필드복합쇼핑센터도 인·허가 절차에 같은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한껏 높아진 청라 주민들의 기대가 또다시 좌절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청라 스타필드복합쇼핑센터는 단순한 유통·유흥시설이 아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등 지역의 현안 사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또한 경기 하남시 스파필드보다 40% 넓은 규모인 총면적 4만3618㎡의 쇼핑몰과 테마파크 위주의 교외형 복합쇼핑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청라 스타필드복합쇼핑센터는 침체된 인천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이 사업이 조금도 지체돼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지난 7년 동안 청라 주민들은 희망을 갖고,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거라고 인내하고 기다려왔다. 그리고 이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위한 첫걸음을 딛게 됐다. 서구 지역 시의원으로 그리고 청라 지역 시민으로서, 인천 지역 발전을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는 한 사람으로서 빠른 시일 내에 쇼핑센터가 건립되길 기대한다.

7년이란 긴 기다림 끝에 시작된 청라 스타필드복합쇼핑센터 건립은 청라 지역주민만의 요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천시민 전체의 요구이고, 인천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사업이라고 판단된다.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청라 스타필드복합쇼핑센터는 건립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