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14주년 '7대 경영방침' 밝혀
인천도시공사가 24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7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황효진 사장은 하루 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열고 우수 사원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사진>

이어 이날엔 공사의 목표와 추진 계획을 담은 7대 경영 방침을 발표했다.

공사는 부채 감축에 따른 재정 건전화 실현, 도시재생·주거복지 업무 현실화, 시대 변화에 맞는 신사업 발굴을 가장 큰 목표로 잡았다.

또 연구조직 기반을 마련해 직원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소통을 통한 책임 경영에 주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렴 문화 정착에도 힘쓰기로 했다.

황효진 사장은 "도시공사가 인천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 기관이 돼야 한다"며 "시민들이 근심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고민해야 한다.

시민을 위한 공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03년 창립한 인천도시공사는 그동안 적자에 시달렸다.

그러다 2014년 242억원, 2015년 401억원, 지난해 233억원 등 3년째 당기 순이익을 냈다. 흑자 경영으로 부채 규모도 줄었다.

도시공사의 연도별 부채는 2014년 8조981억원(부채 비율 281%), 2015년 7조3794억원(부채 비율 253%)이었다.

지난해 6조9655억원(부채 비율 245%)까지 줄였다.

이로써 도시공사는 행정자치부의 부채 비율 관리 기준(260% 이하) 목표를 달성했다.

도시공사는 올해 1조5598억원을 매각하고, 1조5385억원은 회수해 부채 비율을 230% 아래로 낮출 계획이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