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2019년 통합 이전을 앞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를 주민친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IPA는 지난 23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연안동 주민과 상인, 구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활용 방안에 대한 제3차 연안동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IPA와 참석자들은 이날 인천종합어시장 이전 방법과 주변 지역 상생 발전에 대해 시간을 갖고 보다 심도 있게 고민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IPA는 2019년 말 예정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통합 이전 후 남게 되는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6만4000㎡에 대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분기별 주민 간담회를 진행해 왔다.

앞서 올 3월 IPA가 발주한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 활용 방안 용역 결과에선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를 어시장이 포함된 해안특화상가와 숙박·주거시설을 갖춘 주상복합건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IPA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주 인구를 늘리고 많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충현 미래사업단장은 "앞으로 민간 투자자 유치와 도시관리계획 변경·승인, 사업 시행 등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라며 "지역주민과의 소통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연안부두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eh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