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26일까지 업무보고 받아 … 정부 조직개편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해경 부활-인천 환원' 관련 주무 부처인 국민안전처가 26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기획위) 업무보고를 통해 해양경찰청 독립의 윤곽을 밝힐 예정이다.문재인 정부의 5년을 설계할 국정기획위는 24~26일 3일간 22개 부처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24일에는 기획재정부(경제1분과)를 시작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경제2분과),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사회분과) 등의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기재부가 첫 업무보고를 맡게 된 것은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 등을 두고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풀이된다.
25일에는 금융위원회(경제1분과)와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경제2분과), 교육부 등의 업무보고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제1분과에 첫 업무보고를 하며,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경제 2분과),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사회분과), 국민안전처(정치·행정분과) 등이 업무보고에 나선다.
이들 중 해경과 소방이 독립하는 국민안전처를 비롯, 중소기업벤처부 승격이 예정된 중기청 등 정부조직개편 대상 기관들의 업무보고가 주목된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우선 각 부처를 상대로 업무보고 자료를 서면으로 제출받았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공식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건 공약 201개를 100개로 통합·분류해 '국정 5개년 계획'에 넣겠다"며 "201개 중 100개만 남기는 게 아니라 어떻게 분류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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