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시설개선 집중 '3373억 증액' … 무상보육지원 5개월분도 마련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누리과정 미편성분 예산을 모두 세웠다. 시교육청은 2017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3373억원을 증액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세입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2416억원과 전년도 이월금 1059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82억원, 지방교육채 감액 204억원 등이다.

세출은 학생의 안전과 건강, 수업에 직접 도움을 주는 교육환경과 시설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내수 경제 활성화를 고려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학교 다목적강당 공사 203억원, 학교급식시설개선 168억원, 노후 정보 기자재 교체 47억원, 도서관 시설 확충 40억원, 과학실 개선 20억원, 책걸상 교체 15억원 등에 쓰기로 편성했다.

이 밖에 학생안전체험관과 북부교육문화센터 공사에 각 59억원, 41억원을 편성했다.
자유학기제 42억원, 특성화고 도제학교 35억원, 일반고 역량강화 30억원, 초등수영 교육 20억원 등으로 교육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본예산에서 미편성된 무상보육 지원(누리과정) 5개월분도 마련했다.

어린이집 499억원, 유치원 491억원이 이번 추경에 전액 편성됐으며 지방교육채 상환에 611억원을 반영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인천시의회 교육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28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