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특별 기획전 '찾아라! 우리 생물, 지켜라! 지구 생물'을 24일부터 내년 3월까지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2007년 공식 개관해 올해 10주년을 맞는 국립생물자원관의 기념행사이면서 환경부가 지정한 '생물다양성 주간(5월20일~31일)' 기획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획전은 '찾아라! 우리 생물', '지켜라! 지구 생물'이라는 두 개의 주제로 이뤄진다. 생물다양성 연구의 중심 주제인 '생물종 발굴'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는 국내 최초의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생물을 찾기 위한 국립생물자원관의 노력과 멸종위기 생물을 지키기 위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협력, 성과를 퍼즐 맞추기 등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올해 7~8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공모전', 9~10월 '우리가 사랑하는 자생생물 톱텐(Top10)' 기획전 등 다양한 국민참여형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개관 10주년 기획전과 미래발전 추진위 발족을 계기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보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정부, 지자체, 학계, 산업계, 연구계 등 관련기관 전문가 21명이 참여하는 '미래발전추진위원회'를 26일 서울역에서 발족한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