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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주민 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화생횔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6일 찾아가는 음악회 '단지 콘서트'를 연다.

이날 '단지 콘서트'를 선보일 과천시립교향악단은 2012년 창단이래 9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2008년 중국 북경대학, 2013년 독일 노르트헤센주 문화축제 초청연주 등 해외 초청공연, 기획연주회를 통해 국내 최고 오케스트라를 향해 착실히 발전하고 있다.

뛰어난 기량과 탁월한 감수성의 과천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할 '단지 콘서트'는 오는 26일 저녁 7시 과천 11단지 래미안 에코팰리스 아파트 1109동 앞에서 열린다.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등 대중적이고 선호도가 높은 래퍼토리를 선사한다. 바리톤 박진수, 소프라노 조혜진과 서진 지휘자가 이끄는 7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꿈같은 금요일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하고자 하는 사람은 돗자리, 방석 간식 등을 들고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자유로이 앉아 즐길 수 있다. 공연장 출입이 제한돼 있는 취학전 유아동을 동반한 가족이 음악을 즐길 좋은 기회다.

지난해 3단지 래미안슈르 아파트에 처음 선보인 '단지 콘서트'는 큰 호응을 받았다. 수많은 주민이 함께 웃고, 함께 노래 부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올해도 열어달라는 주민의 요청에 장소를 옮겨 선보이게 됐다.

시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시민 모두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어린이집, 경로당 등을 방문해 연주하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중앙공원에서 펼쳐지는 '피크닉 콘서트' 등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과천 = 권광수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