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데뷔 후 4년 만…"초심 잃지 않고 노력하는 선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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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측면 수비수 이학민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2014년 프로 데뷔 후 4년 만이다.

이학민은 지난 21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2라운드 전북현대와의 원정경기(1대 1 무승부)에 선발 출전해 전, 후반 풀타임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울산학성고-상지대를 거쳐 2014년 경남FC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이학민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 간 부천FC에서 활약한 뒤 올 시즌 인천으로 둥지를 옮겨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학민은 "내가 100경기를 채웠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힘겹게 프로에 입단해서 한 경기, 한 경기 뛰기 위해 노력했던 신인 시절이 떠오른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늘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2014시즌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전북현대전에서 경남 소속으로 프로 데뷔골을 넣었을 때와 지난해 부천 소속으로 FA컵 8강전에서 전북을 꺾고 4강 준결승에 올랐을 때를 꼽았다.

그는 "2014년 신인 시절 프로 데뷔골을 넣었을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리고 지난해 부천 소속으로 전주성을 함락시켰던 경기도 잊을 수 없다.

공교롭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모두가 전북전이었다.

100경기도 전북전에서 채웠다.

다음에는 인천 소속으로 한 골을 넣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학민은 "앞으로 150경기, 200경기 등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희생한다면 개인적인 목표에 한 발, 한 발 다가설 것이라고 믿는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