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원은 '2017 제6회 하남단오축제'를 오는 27일 하남 유니온파크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하남단오제는 현재 하산곡동 양곡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단오제례'에 이어 행해지는 민속놀이 한마당으로 모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양곡마을의 단오제는 제례가 끝난 뒤에 마을사람 모두가 제사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한 해 동안의 풍작과 마을의 안녕을 위한 덕담을 나누고 다양한 민속놀이를 행했다. 현재는 제의만을 시행하고 있어 하남문화원은 세시풍속인 단오절의 놀이문화를 부활하고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대동단결하는 화합의장을 마련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단오놀이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일반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남시의 협조를 얻어 행사장소를 유니온파크로 정하고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공연행사로 판소리, 마술, 퓨전국악 등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경연대회로 씨름, 투호하기, 제기차기, 일반부 남녀 팔씨름 경연을 통해 우수자를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및 학생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 로는 굴렁쇠 굴리기, 그네타기, 떡메치기, 수리취 떡살 및 다식 찍기, 단오부채 만들기, 단오명절 퀴즈 맞추기, 널뛰기 등을 통해 하남시민 모두가 세시풍속을 즐기는 한마당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남=장은기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