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운영·기업지원·정주환경 분야 최고점…1위는 부산
전국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2위를 기록했다. 부산 진해경제자유구역이 1위를 대구경북과 광양만권이 각각 3위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제91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경제자유구역 2016년도 성과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제도는 2010년 도입돼 매년 전년도 사업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는 민간전문가 14명이 서류와 현장, 종합평가로 한다.

이번 평가는 경제자유구역청별 조직운영, 개발사업추진, 투자유치, 기업지원, 정주환경 5개 분야로 실시됐다.

산자부는 평가결과를 국고 차등지원 등 성과급(인센티브)에 반영하고,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방안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자부에 따르면 1위를 한 부산진해는 투자유치 및 개발사업 추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인천은 조직운영과 기업지원, 정주환경 분야에서 각각 최고점을 얻었다.

산자부는 전국 90개 단위지구 개발진척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광양복합업무단지, 덕천에코시티, (부산진해)문화지, (충북)충주에코폴리스, (동해안권)북평국제복합산업지구, 망상사계절명품해양복합지구 등에 대해서는 올 기반시설 지원대상에서 배제한다. 또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은 지구는 지구해제할 방침이다.

한편 2016년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실적은 외국인 투자유치가 급증했고, 국내 투자유치는 소폭 증가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