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18일 금토산
성남시는 6월17~18일 분당구 판교동 금토산 일대에서 생물을 탐사하는 '2017 성남판 바이오 블리츠'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바이오 블리츠(Bio Blitz)는 생물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모여 24시간 안에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생물 종을 찾아 기록하고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탐사·참여활동이다.

'성남 바이오블리츠'는 성남시와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성남환경교육네트워크 등이 공동 주최·주관해 금토산 판교청소년수련관 뒤편에 베이스캠프를 차려놓고 진행한다.

생물 종별 전문가, 성남시 자연환경 모니터 요원 등 50명으로 꾸려진 전문가탐사대, 초등학생 30가족(가족당 3~4명), 중·고등학생 100명의 일반인탐사대 등 모두 250여명이 17그룹으로 나눠 활동한다.

이틀 동안 이 일대에서 생물 종 관찰 후 최종 생물 종 수 계수를 완료하고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베이스캠프에는 생태체험놀이터가 설치·운영되며, 생물 다양성 이야기, 우리가 찾은 생물 이야기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별도 신청자에 한해 야간 곤충 탐사, 새벽 조류 탐사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에코성남홈페이지(www.eco.seongnam.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금토산은 판교택지 개발 당시 원형보전지역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판교공원과 판교 묵논이 조성돼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