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中 파워블로거 초청 투어 'SNS 홍보 마케팅'
▲ 아시아나항공 초청으로 이달 17~20일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 파워블로거들이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침체된 여행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중국인들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펼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7~20일 3박 4일간 중국인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아시아나항공 본사와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투어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꾸준히 중국인들에 대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이번 중국인 파워블로거 방한단은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활동하는 영향력이 큰 파워블로거들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월 SNS 계정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모집공고를 통해 이번 방한단을 선발했다.

이들은 아시아나항공 본사와 인천국제공항 제2격납고를 방문해 A350 시뮬레이터와 종합통제센터 견학, 캐빈승무원 서비스 교육 체험에 나섰다.

방한단은 한옥마을과 한강크루즈 등 국내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등 아시아나항공이 꾸준히 추진 중인 한·중 교류 날갯짓에도 힘을 실어줬다.

이들은 초청행사에서 경험한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실시간으로 올리고, 행사 종료 후엔 중국 내에서 SNS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한국 알리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내 온라인 사용자가 7억명에 달하고 모바일 사용률 역시 급격하게 늘어나 아시아나항공을 알리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안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침체된 한·중 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