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생명의료정보학과'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틀고 있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 올 가을학기부터 개설된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2017학년도 가을학기에 생명의료정보학과 석사 과정을 최초로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유타대학교 생명의료정보학과는 1964년 세계 최초로 개설된 이후 50년 넘도록 전 세계에 400명 넘는 헬스케어분야 전문가를 양성해왔다.

현재 11명의 교수가 미국의료정보학회(ACMI)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유능한 교수진과 탄탄한 교육과정을 자랑한다.

이영희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생명의료학과 교수는 "송도국제도시는 정보기술과 생체의학의 허브여서 관련 산업의 인력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반면 생명의료정보학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는 부족해 관련 학과 개설 필요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입학설명회를 열어 생명의료정보학과 신설을 포함한 학부와 석사 과정 신입생 선발기준을 공개했다.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원서는 6월 30일 마감된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