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이 예술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는 물고를 연다. 조각콘테스트 '점핑 이얍! Jumping IAP!' 작품 공모를 진행하고, '개방형 창작공간 IAP 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를 진행, 6월부터 작업실을 개방에 나선 것이다.

'점핑 이얍! Jumping IAP!'은 전국의 (만 39세 미만)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인천아트플랫폼이 제공하는 볼트·너트를 주재료로 사용해 제작할 환경조각 또는 설치작품을 선발하는 조각 콘테스트이다. 볼트·너트는 2016년 진행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플랫폼 퍼블릭 아트 프로덕션'에서 기업 메세나 후원을 통해 (주)평산기공으로부터 기부받은 것이다.

공모는 오픈 형태의 프레젠테이션 심사방식을 도입해 전문가와 예술가, 공모 참여자가 모두 심사에 참여한다. 심사를 통해 총 3개의 작품 제작 후보를 선정하며 1등상인 인천시장상에 한해 볼트너트를 활용한 실재 작품 설치의 기회를 준다. 작품제작 및 설치를 위해 작품제작비 700만원을 지원하고, 2등(대표이사상), 3등(관장상)은 각각 수상금 70만원, 30만원을 수여한다.

작품공모는 6월5일~6월14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함께 제출하면 된다.

한편 '개방형 창작공간 IAP 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의 참여 예술가 3팀(김노천, 정혜민, 조영주)을 선발했다. 이들은 6월부터 주 4회(평일 3일, 주말 1일) 창작 공간을 개방, 시민들과 함께 예술 프로젝트를 창작할 예정이다.

'쉬운 미술 강연과 아트마켓', '50-60대 주부와 함께 만드는 퍼포먼스', '체스 게임의 규칙을 변경하는 프로젝트' 등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를 실천할 예정이다. '개방형 창작공간' 이란 창작공간을 개방해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는 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공간으로, 국내외 예술가의 창작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별개로 운영된다.

/이동화 기자 itimes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