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에 윤성주 임명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지낸 윤성주(60) 무용가가 인천시립무용단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윤성주 예술감독은 이화여대 무용과 학·석사 과정을 마친 뒤 세종대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1979년 국립무용단으로 시작해 국립국악고 교사,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을 거쳤다. 현재 국내 무용계 거장 최현(崔賢)선생 춤의 맥을 잇는 '최현우리춤원'의 회장과 한양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전황·최현·송범·이매방 등 원로들을 사사한 춤꾼으로 알려졌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있을 당시 작품 '묵향'으로 홍콩국제페스티벌, 일본 NHK, 프랑스 리옹페스티벌에 초청받았으며, 최근 외국 안무가와 협업으로 화제가 된 작품 '회오리'를 통해 한국 창작 춤의 영역을 확대해 예술성과 실력을 평가 받았다.

윤성주 예술감독은 "'모든 문화는 인천으로 통한다'는 슬로건 아래 지역 춤 문화의 중심에 서며, 세계 시장을 겨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윤 예술감독의 임기는 2년으로, 2019년 5월15일까지다.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