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룩시마' 공식 판매 … 하반기까지 다른 유럽국도
셀트리온은 영국과 한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트룩시마'를 공식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오리지널 의약품을 본뜬 약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트룩시마 판매허가를 받았다.

올 2월엔 유럽의약품청(EMA)의 제품 판매허가도 획득했다.

유럽 내 트룩시마 유통을 맡고 있는 파트너사 먼디파마는 이달 초부터 독일에서 도매를 대상으로 물량을 출하했다.

올 하반기까지 대다수 유럽국가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는 꾸준한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 면에서 오리지널의약품과 동등하다는 사실이 입증돼 환자와 의료계의 기대가 크다"며 "혈액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는 첫 제품인 만큼 후발주자보다 앞서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은 유럽에서 오리지널의약품 가격이 가장 비싸다. 반면 트룩시마는 이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