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작 아이디어 가득 … 고수도 모셨습니다
▲ 2016년 개최된 숲속 장터 '포레포레' 행사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블로그

27일 시작 … 6·8·9월 넷째주 토요일

경기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창작상품을 사고파는 장터가 수원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상상캠퍼스, 육기역, 뜻뜻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숲 속 장터 '포레포레'를 27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숲 속 장터 '포레포레'(foret foret)는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들의 창작상품과 기획이 거래되는 장터이자 제품 출시 전 이용객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실험적인 프리마켓(pre-market)이다. 또 시민들이 마켓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생기를 불어넣는 상상캠퍼스의 상징적인 행사이기도 하다.

이 행사는 27일 첫 시작으로 6월과 8월, 9월 넷째 주 토요일에 계속해서 열릴 예정이다.

5월 '포레포레'는 2016년부터 경기상상캠퍼스에 입주하고 있는 청년단체인 '육기역'과 '뜻뜻네트워크'가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한다.

'육기역'은 건축을 전공하고 행사기획 전문가 길을 걷고 있는 특이한 이력의 단체이며 '뜻뜻네트워크'는 IT, 디자인, 영상, 교육, 의류 디자인, 안무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의 모임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포레포레 마켓', '지역고수를 모십니다', '청출어람', '포레사운드' 등이 있다.

'포레포레 마켓'에는 경기상상캠퍼스에 입주하고 있는 청년입주단체와 공방에서 자신들의 창작상품과 체험을 선보이고, 지역 시민들은 직접 키운 유기농 농산물을 판매하며 동호회 공연과 음식 판매로 마켓에 참여한다.

'지역고수를 모십니다'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으로서, 이종격투기 전문가와 함께하는 활동적인 체험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청출어람'에서는 커스텀 초상화, 3D 프린터, 드론체험, 독립출판, 미용 전문가, 오프라인 게임 기획자 등 특별한 청년들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버스킹팀과 청소년들의 다양한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지는 '포레사운드'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누구나 창작상품, 중고물품, 먹거리 등을 판매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ggcf.kr) 및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sscampus.kr)를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나들이 가기 좋은 5월, 특별한 휴식의 장소에서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행사를 찾는다면 경기상상캠퍼스 숲 속 장터 '포레포레'에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경기상상캠퍼스에 입주한 청년단체의 공간을 공개하는 '오픈캠프'도 함께 개최된다. '오픈캠프'에서는 문화예술로 창직·창업에 도전하는 24팀의 다양한 청년단체들의 콘텐츠와 그들의 작업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양조랩, 디자인랩, 자전거랩, 뮤직랩 등 여덟 개의 청년실험실도 개방하여 더욱 다양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