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마춤 5대 브랜드
▲ 2017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 '안성마춤'브랜드가 지자체 공동브랜드 부문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11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퍼스트 클래스에 선정됐다. /사진제공=안성시
흔히 어떤 사물이 맞춘 것처럼 딱 맞을 때 '안성맞춤'이란 표현을 한다. 예전에 경기도 안성 지방에 유기를 주문하여 만들면 주문한 요구에 신통하게 들어 맞았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대한민국 농·특산물 브랜드인 '안성마춤'은 바로 이 '안성맞춤'에서 나온 말로 옛 장인들의 정신처럼 세심한 부분에도 정성을 다해 생산한 명품 농산물이라는 뜻이다.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안성마춤의 5대 농·특산물을 소개해 본다.

▲안성마춤 쌀

안성마춤 쌀은 기준치 이상되는 적합한 땅에 미질이 좋은 추청벼(아끼바레)만을 사용해 재배된다.

토양보호를 위해 겨우내 호밀을 키워 수확하지 않고 봄이 되면 갈아 엎어 영양성분이 토양으로 돌아가게 한다.

수확된 쌀은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리기 송풍 및 저온 화력 건조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쌀의 식미치가 80점 이상, 싸라기 함량이 4% 이내인 쌀 만이 '안성마춤쌀이 될 수 있다.

전국 최초로 생산, 보관, 가공, 판매의 전과정을 품질 경영시스템 ISO 9001 인증을 받아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안성시가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안성마춤 배

안성은 전국 4대 배 생산단지로 풍수해가 적고, 기후가 온화해 배의 재배에 최적지로 비옥한 황토지대에 배 특화단지를 이루고 있다.

안성마춤 배는 토양산성도 pH5.5~6.5를 통과한 최적의 농장에서만 생산하기 때문에 품질과 맛이 좋다.

안성마춤 배는 담황갈색을 띄고 과즙이 많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과일 무게가 500~600g 이상의 대과로 당도가 12.5 °BX 이상의 당도를 유지하며 씹는 맛이 일품이다.

이미 맛과 품질에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 미국을 비롯해 대만, 동남아에 수출되고 있으며 유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성마춤 포도

안성의 포도는 1901년 프랑스 선교회의 콤벨트가 프랑스에서 머스캣 함부르크 묘목 2그루를 가져와 구포동 성당 구내에 심었던 것이 안성마춤 포도의 효시가 됐고 우리나라 최초의 유럽종 포도가 재배된 고장이다.

안성마춤 포도는 포도 고유의 색이 선명하고 껍질이 얇아 당도가 높고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

또한 친환경, 저농약 재배 인증을 받은 비가림재배 포도를 공동선별 출하해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특히, 마스캇함브르그는 미국계 품종 캠벨어리와 달리 껍질이 얇고 신맛이 적으며 단맛과 마스캇 향이 나는 독특한 맛을 지닌 포도로 국내에서는 안성에서만 재배되고 있다.

▲안성마춤 한우

안성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안성마춤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 최상품 한우로 꼽힌다.
안성맞춤 한우는 균일한 육질 및 맛을 관리 하며 생후 30개월경에 출하된다.

더육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인증 받은 도축장과 가공공장에서만 작업하고, 간이항생제 검사(TLC) 및 작업장의 낙하세균, 고기의 대장균, O-157, 히스테리아, 살모넬라, 일반세균을 검사해 고기의 안전성을 높였다.

▲안성마춤 인삼

안성마춤 인삼은 자연재해가 없고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안성지역의 황토흙에서 자란 6년근 인삼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인삼고유의 향기가 매우 진하다. 신선한 토양에서 묘삼재배 후 이식하여 재
그리고 85%의 높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사포닌과 천연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예정지 관리, 재배와 수확, 유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영농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인삼 고유의 성분을 보존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오동나무, 등나무를 포장재로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적 고품질 인삼을 생산하기 위해 인삼 생육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안성=오정석 기자 ahhims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