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움 '월 매출 최대 100억 가능' 동탄에 확장 이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창업1호 기업인 엔트리움이 월 매출 최대 100억원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화성시 동탄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엔트리움은 융기원의 연구자창업지원 제도에 힘입어 2013년 2월 에너지반도체연구센터에서 창업한 융기원 창업 1호 기업으로, 나노·마이크로 입자 합성과 코어·쉘 입자 코팅 관련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전자파차폐 소재 관련 미국의 헨켈(Henkel), 일본의 타츠다(Tatsuda)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소재업체들과 경쟁해 가장 먼저 제품 승인을 받아내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또 엔트리움은 2014년 산업은행·캡스톤파트너스·SV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2016년 기업은행 등을 통한 후속 투자 유치 및 최근 SK하이닉스에서 엄선한 3개의 기술혁신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엔트리움은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화면에 접착제 핵심 소재로 쓰이는 도전성 입자의 국산화 개발로 주목을 받았고, 반도체 테스트 소켓용 도전성 입자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다.

엔트리움은 올해와 내년의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2019년 IPO 및 IoT 부품, 에너지 분야 등 고부가, 대규모 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택동 융기원 부원장은 "이번 사례는 연구기관만의 특화된 기술창업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융기원만의 차별화된 기술창업을 통해 경기도 일자리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