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지역 기초자치단체의 재난관리 수준이 '보통'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를 대상으로 한 2017년도 재난관리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3조의2에 따라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가 선정됐다.

인천은 17개 시·도 중 보통등급이고, 인천교통공사도 같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인천 10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계양·남동·연수가 우수 등급을, 옹진군은 전국 21개 지자체와 함께 미흡등급을 받았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평가부터 일부 지역이 아닌 전체 시·군·구로 확대했고, 중앙부처·공공기관도 평가대상기관에 넣었다. 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재난관리평가를 처음으로 반영해 공공기관 책임성을 강화시켰다.

17개 시·도 재난관리평가는 평균 75%의 달성률을 보였고, 전국 시·군·구는 72%로 집계됐다. 또 철도 그룹은 89%의 달성율을, 일반 그룹은 91%이다.

국민안전처는 우수 지자체에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교부해 지역 방재와 주민 안전을 높일 방침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