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객수요 줄었으나 '유럽노선 133억 매출' 성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5%(884억원) 증가한 1조457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3억원, 960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상승과 사드(THAAD) 배치 관련 중국 노선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26.6%(95억원)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16.1%(516억원) 증가했다.

금융부채는 1584억원이 감소하고, 당기순이익 516억원이 증가해 부채비율은 2016년 말 대비 51.6% 감소한 638.3%를 기록했다.

여객부문은 중국 여객수요 감소에도 불구, 유럽 및 미주 노선 여행수요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유럽 노선의 경우 전년 대비 19% 증가한 133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노선은 중·대형 항공기를 소형기로 전환해 투입하는 한편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의 공급을 확대해 손익 영향을 최소화했다.

화물부문은 액정표시장치(LCD), 휴대전화,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수요 호조세와 프리미엄 화물 수송량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이 16% 증가했다.

미주·유럽·동남아 노선에서 매출 증대가 두드러졌으며 화물 노선 전반에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