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행정부지사 필두 'TF 구성' 사업반영 적극 추진
경기도가 5·9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해 공약에 반영된 과제를 중심으로 20개 핵심과제를 마련, 대통령 공약(정책)사업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관련기사 2·3·4면>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대선 기간 도가 주요 현안사업을 집약한 경기도 국가발전 전략과제를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 대통령 선거캠프 측에 전달했다.

이에 당시 문 대통령 선거캠프 측은 경기도가 제안한 과제 중에서 경기북부 접경지역 규제 완화, 파주와 개성·해주 연계 통일경제특구 조성, 경기남부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 서안양 50탄약대 부지 친환경 융합테크노밸리 조성 등 4개를 공약으로 채택했다.

도는 여기에 추가 핵심과제를 포함한 빅(BIG) 20(대통령 공약반영+도 추가 핵심과제)을 마련, 이를 구채화해 19대 대통령 공약(정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선거공약 중 경기도와 관련된 내용은 15건 정도이며, 이 중 11건은 도가 제안한 정책들이다.
도는 문 대통령의 도 관련 15개 공약 외에 도의 핵심과제 5개 정도를 추가로 선정, 새 정부에 적극적인 추진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핵심과제로는 DMZ 통일관광특구 및 평화생태허브 조성, 경기만 고품격 관광·레저 거점화, 인천과 강원도 동해안을 연결하는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개설 등을 검토 중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이재율 행정1부지사를 팀장으로 한 공약사업반영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도는 조만간 추가 핵심과제 선정을 마무리한 뒤 TF팀을 중심으로 정부와 여당에 적극적인 반영 및 추진을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율 부지사는 "도가 제안한 문 대통령 선거공약 중심으로 도가 불요불급한 핵심과제를 추가, 재구성해 새 정부 정책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1호 지시사항이 일자리 창출인만큼 경기도가 대한민국 일자리 창출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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