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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이모저모] 최고령 투표자 '100세' … SNS엔 '엄지척' '브이자' 열풍

유권자 몰려 투표소 혼란
용지 안 접어 문제되기도

2017년 05월 10일 00:05 수요일
▲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인천 남구 숭의4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9일 인천 지역 690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투표자 중 올해 100세로 최고령인 김북실·박화봉 어르신이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김북실 할머니는 오전 9시50분쯤 가족들의 부축을 받아 중구 북성동 제1투표소에서 기표했다. 동구 송현초등학교를 찾은 박화봉 할아버지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오전 11시14분쯤 주권을 행사했다.

중구 신흥동에는 전국 유일 천막 투표장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신흥동 제3투표소를 설치할 공간이 마땅치 않자 항운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천막을 쳤다. 약 500명인 이 구역 유권자들은 특별한 불편함 없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선거에도 인증샷 열풍은 여전했다.

다만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후보 번호를 표시한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적극적인 포즈가 연출됐다. 인천시민들은 엄지를 들거나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자신이 찍은 후보를 드러냈다.

인천 유권자 240만7672명이 투표장에 몰리다 보니 사건 사고도 일어났다.

A씨는 자기 투표소를 착각해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용현5동 제1투표소가 아닌 제2투표소로 갔다. 투표 사무원들이 신분증 대조 절차도 거치지 않고 용지를 지급하는 바람에 A씨는 아무 의심없이 투표에 성공했다.

뒤늦게 이를 알아차린 선관위 측은 해당 표를 유효표 처리했다.

기표된 투표용지 사진을 찍어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B씨는 계양구 효성1동 제3투표소에서 제지를 당했고 그 자리에서 사진을 삭제했다.

인천선관위는 B씨에게는 선거법 위반사항을 통지하는 데 그치기로 했으나 기표지 사진을 SNS에 올린 유권자는 검찰 고발키로 했다. 재외선거인 C씨는 스페인 대사관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한 본인 투표지 사진을 페이스북에 2회 게시한 혐의다.

남촌도림동 제4투표소에서 투표한 D씨는 기표한 후 용지를 접지 않고 투표함에 넣으려다가 문제가 됐다. 선관위측은 투표용지를 펼친 채 가지고 나오면 비밀투표 원칙에 어긋나 무효표 처리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구 만석동 제2투표소 기표소에서 나오다가 부상당한 한 유권자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치료비 청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사회부·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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