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아토피를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질환에 대한 이해와 관리를 돕기 위해 '광명시 아토피 건강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광명시 아토피 건강체험교실'은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어린이 아토피 질환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특히 광명시내 도덕산과 구름산 숲에서 생태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질환에 대한 증상완화와 어린이들의 정서적인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교육에는 지난 3월 광명교육지원청과 지역내 초등학교에서 추전받은 광명시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140명이 참여한다.

지난달 29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경기도 아토피, 천식 교육정보센터장인 장윤석 교수의 '아토피 질환의 올바른 이해와 관리'라는 전문교육을 시작으로 11월말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숲 체험이 진행된다.

광명시 보건소 관계자는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부모들이 질환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아토피 건강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 교육은 분임별로 진행되고 숲에서 오감으로 체험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이 교육에는 300여 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교육이 끝난 후 진행된 설문 결과 아토피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교육 전에 비해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 = 박교일기자 park867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