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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를 주름잡은 남성듀오 클론(강원래, 구준엽)이 12년 만에 컴백한다.

클론의 강원래는 지난 1일 밤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클론 6집을 준비 중"이라며 "신곡 2곡의 녹음을 끝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곡은 멤버 구준엽이 만들고 프로듀서 김창환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며 "구준엽이 반주를 만들고 김창환이 멜로디와 가사를 붙인 히트곡 '픽 미'를 생각하면 된다. 멜로디가 별로 없는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이라고 소개했다.

또 "디지털 싱글이 될지, 20주년 기념 음반이 될지 아직은"이라며 "6월 말에 나올 듯하다"고 덧붙였다.

1996년 데뷔한 클론은 지난해 20주년을 맞아 6집을 기념 음반 형태로 낼지 논의 중이며 20주년을 기념한 공연도 계획 중이다. 아직 녹음은 안 했지만 신곡에는 가수 에일리가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론이 새 앨범을 내는 것은 2005년 5집 '빅토리'(Victory)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이들의 활동 재개는 2000년 4집 이후 5년만으로 그사이 강원래가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돼 공백기를 보냈다.

5집 활동에서 강원래는 휠체어를 타고 음악 방송에서 '휠체어 댄스'를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