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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야(인천UTD)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에 결국 오르지 못했다.

25명의 엔트리를 가동하며 연습경기 등을 통해 선수들을 경쟁시킨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28일 U-20 월드컵에 출전할 21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소집훈련에 참가한 25명의 선수 가운데 김진야를 포함, 신찬우(연세대), 김정환(서울), 김정민(금호고) 등 4명은 결국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신 감독은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 능력을 갖춘 선수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능력'을 선발기준으로 삼아 21명의 선수를 골랐다고 밝혔다.

예상대로 '바르사 2인방'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비롯,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온 조영욱(고려대), 빌드업 능력과 패싱력을 갖춘 미드필더 한찬희(전남), 194㎝의 장신 골키퍼 송범근(고려대)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는 우찬양(포항),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윤종규(FC서울) 등이 포함됐다.

지난 3월 아디다스 U-20 4개국 대회 당시 헤딩 경합을 하다 뇌진탕을 일으킨 정태욱(아주대)도 함께 U-20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미드필더 이상헌(울산)과 임민혁(FC서울), 공격수인 하승운(연세대) 등도 신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이들은 1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다시 모여 11일 우루과이, 14일 세네갈 대표팀과 평가전을 벌이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4개국 축구대회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던 김진야는 3월 22일 열린 U-20 대표팀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연습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뽑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이달 초 25인의 명단에 들었지만 결국 최종 탈락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