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불합리한 규제 과감히 풀고 경기발전 이끌 것"
▲ 문 후보와 부인 김정숙씨의 연애시절 모습.
"문재인 후보는 경기도 지역경제를 살리고 균형발전을 이뤄나가는 국민 중심의 대통령이 될 것이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30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후보는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책과 국정비전을 준비·제시하고 있다"며 "경기도 지역 특성을 반영하지 않는 불합리한 규제위주 정책으로 인한 불균형과 삶의 질 저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민주당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는 '경기도 공약'으로 수도권 광역교통청 설치, 경기북부의 통일경제특구 지정, 경기남부의 4차 산업혁명 혁신 클러스터 조성, 경기동부권의 팔당호 상수원 수질개선과 재산권문제 해결 등을 내세웠다.
전 위원장은 "문 후보는 경기도의 각종 중첩되고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풀도록 노력하고 특화 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북한과 접경인 경기북부가 군사보호구역으로 설정돼 개발 제한을 받고 있지만 통일 이후 지리적 강점이 있어 경제특구를 통해 통일을 대비할 준비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남부의 집적된 산업시설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4차 산업을 동부권을 중심으로 전략적 육성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전 위원장은 경기도 유권자 수가 1000만명을 상회하는 만큼 대선승리의 중요 지역으로써 당과 후보의 정책, 비전을 알려 경기도 승리를 이끌겠다는 다짐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당과 후보가 충분히 소통, 협의하면서 당 조직 역향을 총 동원해 각 지역에서 주민과 충분히 접촉하고 지지를 호소하도록 했다"며 "서울, 인천과 더불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국민이 고루 분포하는 수도권 핵심지역으로 전국 민심을 대변하는 경기도의 승패가 곧 대선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2012년 대선 때 경기도에서 8만6000여표 차이로 패배한 반면 2016년 총선에서는 경기도에서만 20만여표를 얻어 전국적인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며 "나아가 경제, 안보, 복지 등 민생과제와 현안을 후보와 정당이 함께 실천하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경기도에서도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고, 경기도 조직이 여느 당과 대비해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전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보수층 표를 얻기 위해 '정략적 모호성' 스탠스로 일관해 실망한 민심이 이탈하는 점도 지지율 추세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며 "도내 민주당은 60개 지역구에서 현역의원 38명, 시도의원 250여명이 있다. 각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후보의 공약과 지역정책을 발로 뛰면서 주민들에게 전달 중이고, 경기도 발전을 위한 좋은 공약과 실천의지까지 더한 만큼 문 후보 우위의 추세가 지속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전 위원장은 경기도 유권자들에게 문 후보가 가진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탄핵정국에서 보여준 촛불민심은 정의롭고 상식이 통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고 있다"며 "따라서 다음 정권의 제1과제는 대통령 탄핵을 초래한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너진 시스템을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절박함과 함께 문 후보와 민주당은 정권교체 후 어떻게 해 나가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들에게 평가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도 유권자들이 이런 노력과 진정성을 믿고 함께 해 주신다면 반드시 정권교체 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경기도의 발전을 이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



"정책 능력 누구보다 월등 … 정권교체 철저히 준비"

Q. 전해철 위원장이 말하는 문재인 후보는.

A. 문재인 후보는 2012년 대선 패배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줬다는 죄송함이 있었는데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정과 국정농단, 불법을 보면서 2012년 정권교체를 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됐다.
그런 심정이 더 절박하게 이번 대선을 준비하는 이유가 됐고, 실제 지난 4년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또 문 후보의 경쟁력 또한 타 후보에 비해 월등하다.
문 후보가 비서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민정수석으로써 함께 일한바 있다.
문 후보의 청렴, 도덕성, 강한 소신 등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함께 일해 본 경험으로 봤을 때 정책 능력이 누구보다 뛰어나다.
비서실장은 국정운영의 많은 부분을 결정하는 자리인데, 문 후보는 정책에 대한 빠르고 깊은 이해력과 판단력을 가졌다.
또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는 능력을 가지고 나라의 혼란을 수습하며,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해나갈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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