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명부 확정 결과 연령별 비율 '21.09%' 가장 높아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의 판세는 40대 표심에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선거인명부 확정 결과 인천지역 선거인수는 남성 120만1009명, 여성 120만6663명 등 총 240만7672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재외 선거인 1359명을 제외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40대 선거인수는 50만7821명으로 전체의 21.09%를 차지했으며 50대(50만5449명) 20.99%, 30대(44만6240명) 18.53%, 20대(40만6947명) 16.9% 순으로 나타났다.
군·구별 선거인수는 45만5162명으로 집계된 부평구가 가장 많았다.

남동구 43만757명, 서구 40만388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선거인수가 가장 적은 곳은 1만8869명으로 집계된 옹진군이다. 이어 강화군은 5만9840명, 동구 5만9276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 선거인수는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대선의 선거인수는 224만1251명(남성 111만5862명, 여성 112만5389명)으로 이번 대선보다 16만6421명 적었다.

인천시는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시청 중회의실에 4개팀, 22명으로 구성된 선거 상황실을 설치해 투·개표소 사전점검과 진행상황을 관리하며 선거 특이사항 및 미담사례 등을 파악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4일과 5일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