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랜드마크 '송도 트라이보울' 올해 110가지 문화행사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송도 트라이보울이 올해 클래식, 재즈 등 어쿠스틱 음악공연과 무용 등 110여회 150일 일정으로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8시 열리는 상설공연 '작은음악회 -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5월31일 인천남성합창단 ▲6월28일 트리오 가이스트 ▲7월26일 파아니스트 조희연 ▲8월30일 바이올리스트 박지혜 ▲9월27일 피아니스트 황인교 ▲10월25일 스칼라소년소녀합창단 ▲11월 29일 피아니스트 안수정 등 클래식음악을 중심으로 국내외 예술가와 지역 예술단체의 초청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장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 오후 2시~4시 중에는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지난 3월 '트라이보울 공모사업-트라이보울 초이스 2'를 통해 선발된 29팀이 거리공연과 퍼포먼스, 밴드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아트마켓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선발된 팀들 중 젊은 청년들로 구성된 신진밴드들 간의 협의를 통한 합동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트마켓 '트라이보울 문화예술마당'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예술창작자와 미술작가,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등과 함께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일상예술의 장을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에서 연다. 행사는 5월27일부터 8월까지 매월 1회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또 인문·문화예술분야 저명인사를 초청해 인문예술 아카데미와 북 콘서트도 진행한다. 4월22일 시인 정호승과 재주소년이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주제로 한 강연과 공연으로 공감한 인문예술아카데미 및 북 콘서트 등을 진행한데 이어 5월27일에는 황선미 작가와 극단 민들레를 초청해 '봄, 다시 마당을 나온 암탉'을 주제로 책, 마임, 낭독공연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름축제로 준비 중인 트라이보울 여름축제 및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지역 예술단체가 선보이는 '공모사업-트라이보울 초이스 1, 3'과 6월에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032-760-1096~7

/이동화 기자 itimes2@incheonilbo.com




트라이보울은?

인천의 랜드마크로 주목 받는 트라이보울은 알루미늄 패널과 콘크리트로 만든 주발 3개를 세워 둔 듯한 조형 건축물로 공연장과 전시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일몰과 함께 22시까지 점등되는 건물 외부의 LED 조명은 트라이보울의 건축적 특성과 어울려 환상적인 야경을 제공한다.

인천도시축전 기념물로 설계된 트라이보울은 2012년 11월 재개관이후 매년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초청행사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사업진행을 통해 현재까지 회원수 4800여명, 연간 3만여명이 찾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성장했다.





가정의 달 5월엔 온가족 함께 "렛잇고~♪"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가 열린다.

'가족오락관'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동요부터 클래식, 합창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과 경쾌한 밸리댄스 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영화 '여인의 향기'에 나온 탱고와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 중 일부 연주곡, 2014년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였던 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곡 'Let it go' 등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또 공연 중간엔 모든 관객이 무대에 직접 오르는 순서가 진행된다. 축제는 인천에 위치한 스칼라소년·소녀 합창단(사진)의 화음으로 마무리된다. 축제는 오는 9일 오후 5시에 시작되며, 만5세부터 볼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특색 있는 지역문화 형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www.tribowl.kr, 032-760-1096~7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