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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구리시를 찾아 "문재인 후보는 북한과도 만나 당당히 국익을 얘기할 대통령"이라고 역설.

추 대표는 이날 구리시 돌다리사거리 유세에서 지난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고 전쟁을 막아내기 위해서 북한과도 만나 당당히 국익을 얘기할 수 있는 대통령이 누구냐"며 이같이 밝혀.

그는 유세 도중 지나가는 육군 병사들에게 "대한민국 장병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하면서 "얼마 전 전국의 별들이 다 모여서 문재인 후보에게 나라 안보를 맡기고 싶다고 지지 선언을 했다"고 소개하기도.

앞서 지난 28일 광주지역 장애인단체인 (사)한국곰두리봉사회 경기도지부, (사)광주시장애인연맹(DPI), (사)광주시농아인협회 등 3개 장애인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9일 "미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을 우리나라에 달라고 하면 미국으로 다시 가져가야 한다"고 밝혀.

심 후보는 이날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한미동맹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이같이 말해.

그는 "미군은 우리 대한민국 안보에 대치할 수 없는 전략적인 자산으로, 그걸 자꾸 의심하려 들면 안 된다"면서도 "그러나 미국에 의존하고 매달리는 것이 마치 동맹인 것처럼 생각하는 우리나라 보수세력들이 있다. 이제는 그 낡은 동맹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

그러면서 "안보관에 대해 최근 대선 후보들과 토론회를 해본 결과 후보들 모두 이리저리 눈치 보고 말을 바꾸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존중하면서도 우리의 민주적 절차와 국익을 놓고 대등하게 미국과 협상하는 그런 대통령이 나와야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여.

/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