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3번째로 내년 5월 송도서 일주일간 열려…시, 해수부와 협약
▲ 지난달 27일 유정복(오른쪽) 인천시장과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이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 성공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료제공=인천시
내년 5월 '등대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가 인천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지난 27일 해양수산부와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는 국제항로표지협회에 가입한 83개 회원국의 대표들이 4년마다 모이는 국제행사로 1929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각국의 해사와 관련된 정부기관, 산업 및 관련 단체, 항로표지 관련 전문가 등 600여명이 참석해 해양안전과 항로표지의 전략을 마련과 기술 개발사항 등을 발표하고 논의한다.

앞서 2014년 8월 파리 이사회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를 인천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선포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5월27일부터 6월2일까지 일주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가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3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행사장 제공과 홍보관 운영 등을 맡게 되며 해양수산부에서는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개최 준비에 들어간다.

아울러 개회 계획 및 홍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해 대회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지역 MICE 산업 및 지역 경제(숙박업체, 관광, 쇼핑, 음식 등)가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항로표지 관련 기술 분야 교류 및 인천시의 국제도시 이미지 고취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항로표지협회는 항로표지에 관한 기술 개발과 표준화를 위해 항로표지의 설치 및 관리를 주관하는 기관들로 구성된 비정부기구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