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단장 성시연)가 5월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키즈콘서트 'Let's Drum'을 공연한다. 본 공연은 경기필 키즈콘서트 시즌 2로,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Let's Dance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Let's Drum은 창의 예술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관객들이 다양한 타악기 연주를 들으며 리듬을 익히고, 직접 연주도 할 수 있다. 공연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타악기를 배우고, 경기필과 협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여기에 정나라 지휘자의 유쾌한 해설과 경기필이 준비한 특별한 연주도 더해진다. 경기필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 르로이 앤더슨의 타자기 협주곡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레퍼토리를 엄선했다.

또한 신동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이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협연한다.

지휘를 맡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 정나라는 "지휘자이기 이전에 딸을 키우는 아빠로서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라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레퍼토리를 엄선했으므로 어린이날 선물로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