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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서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트루벤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트루벤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가칭)에코레일㈜)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5월 초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 후 착공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광명~여의도 총연장 43.6㎞를 잇는 복선전철 사업이다. 2023년 철도가 개통하면 민간사업자가 4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안산·시흥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30분 걸리던 게 30분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부는 사업비를 3조4000억원으로 추산했는데 트루벤 컨소시엄은 입찰에서 2조7586억원을 써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3조3611억원을 써냈다가 탈락했다.

한편 입찰 과정에서 트루벤 컨소시엄의 적격성을 두고 일부 논란이 있었지만, 국토부가 교통연구원과 철도시설공단, 법무법인 등에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입찰 당시 트루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를 내면서 단가산출서·수량산출서·예산내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 평가위원들은 서류 미제출이 입찰요건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부적격 처리하기에는 미미하다며 적격 판정을 내렸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