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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특징은 아무리 잠을 자도 피곤한 기색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잠에 들어도 숙면을 이루지 못하여 피로가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반복해서 겪는 증상이다. 기도가 좁기 때문에 수면 중 공기 통과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곧 수면의 질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많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면 시간과 피로의 반비례 관계다. 수면 시간이 길면 길수록 피로 역시 감소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비롯된 오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이 의학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환자는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날 경우 여러 차례 각성 효과가 발생하는데 본인은 인지를 하기 쉽지 않지만 수면 중 수십 번 깨는 증상이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이는 수면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기 때문에 오랜 시간 잠을 자도 피로 개선이나 체력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고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를 야기할 수 있다. 아무리 오랜 시간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쉽게 지치는 경우, 업무나 학업에 집중이 되지 않는 경우, 쉽게 짜증이 나고 예민해지는 경우 등이라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체내 산소 운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심혈관계 질환, 당뇨, 치매 등 여러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3D CT, 수면다원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실시한 뒤 양압기 등의 비수술 치료법, 기도확장수술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종우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도 매우 중요한데 비만, 흡연, 폭음 등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또한 치료 후 정기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 꾸준히 예후를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