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청년 고용지원사업
경기도는 '스펙' 보다 '직무 전문성'을 키워 채용을 지원하는 'NCS 기반 청년 고용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NCS는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 기준을 국가가 제시한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4만2000여건의 국가직무능력표준이 있다.

NCS 기반 청년 고용지원사업은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빈도가 높은 직무를 조사, 발굴해 구직자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교육과 채용지원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우선 사업에 참여할 100여개 기업을 모집해 이들 기업의 채용 빈도가 높은 11개 직무를 선정한다.

이어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기업을 방문해 기업 특성과 인재상을 파악, 기업에 필요한 NCS를 제시한다.

또 구직자 320명을 모집해 기업에 제공한 NCS를 토대로 맞춤형 직무, 취업교육을 한다.

인·적성 검사 등 전문기법을 활용한 상담 등을 통해 구직자의 희망직무와 취업 준비상황을 파악해 기업에 인재를 추천하는 역할도 한다.

참여기업의 근로환경과 조직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직자에게 근무할 업체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구직자 320명 중 취업률 70% 이상, 고용유지율 8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스펙이 아닌 직무 중심의 인재 채용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해 청년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