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에 한-미 관계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원 과정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대학은 한미관계학 대학원 과목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인하대는 2012년 성 킴 주한미국대사가 학교 도서관에 미국학 자료 250권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한-미 동맹에 관심을 갖게됐다. 이듬해 이종호 인하대 대학원장이 만줄로(Manzullo) 미 하원 동아태소위원장 명예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전문가 육성을 위한 대학원 신설의 논의를 시작했다.

학교측은 대학원 과정이 만들어지면 존스 홉킨스대 한미연구소를 중심으로 이 분야 전문가 교수진을 네트워크로 연결, 국제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치와 경제, 문화, 역사, 언어, 법체계를 기반으로 한 양국 관계를 연구하는 것이 골자다.
남창희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각종 타당성 검토를 거쳐 대학원 위원회 승인이 나면 오는 2019년 정식 신설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